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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 숙박 바가지 논란, 결국 국회까지 갔다

이반지 기자
2026-08-05 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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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 숙박 바가지 논란, 결국 국회까지 갔다 (사진: sns)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둘러싼 숙박요금 논란이 국회 입법으로 이어졌다.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가 객실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거나 이미 잡힌 예약을 취소하고 더 비싼 가격에 재판매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법안이 나왔다.

앞서 지난 6월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비가 평소보다 크게 뛰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부산 숙박업소 135곳의 공연 주간 평균 숙박료는 43만3999원으로 평소의 2.4배 수준이었다. 일부 업소는 평소보다 5배 넘게 요금을 올리기도 했다.

예약 자체가 취소되는 피해도 적지 않았다. 관련 신고 311건 가운데 256건이 숙박업소의 일방적인 예약 취소였으며, 이후 객실을 더 높은 가격에 다시 내놓았다는 사례도 확인됐다.

팬덤 내부에서는 숙박업소의 과도한 가격 인상에 반발해 부산 현지 소비를 줄이자는 움직임까지 나왔다. 

BTS RM도 당시 위버스 라이브에서 “가격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좀 적당히들 합시다”라며 업계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 같은 논란을 계기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숙박요금을 신고·공개하도록 하고, 예약을 부당하게 취소한 뒤 가격을 인상해 재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위반 업소에는 과징금 부과와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제한 등의 제재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이 현재 소관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공연을 앞둔 숙박업소의 ‘바가지 영업’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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